20,000mAh라던 보조배터리가 휴대폰 한 번 반도 못 채웠습니다
보조배터리 실제 용량 시험 가이드 - 검품 합격한 보조배터리가 판매 후 "용량이 반밖에 안 된다"는 리뷰를 받는 이유, 셀 용량과 정격용량의 차이, mAh와 Wh 환산법, 전자부하 방전 시험과 변환효율·사이클·자기방전 시험 비교, 용도별 기준값, 공장 성적서의 빈틈, 재생 셀과 셀 수 줄이기 같은 공급사의 셀 바꿔치기, 사양서 항목, 단계별 확인법과 체크리스트까지
안녕하세요, 스타트메이드입니다.
온라인 셀러 한 분이 선전의 전자제품 공장에서 20,000mAh 보조배터리 3,000개를 들여왔습니다. 승인 샘플로 휴대폰을 충전해 보니 서너 번은 거뜬히 채웠고, 출하 전 검품에서도 외관과 포트 출력, 표시등, 포장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상세 페이지에는 "대용량 20,000mAh, 최신 휴대폰 4회 충전"이라고 적었습니다.
판매 2주째부터 리뷰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한 번 반도 못 채운다", "USB 측정기로 재 보니 7,000mAh밖에 안 나온다"는 글이 연달아 올라왔습니다. 남은 재고 몇 개를 시험소에 보내 방전 시험을 해 보니 출력 에너지가 약 38Wh였습니다. 20,000mAh 셀이 제대로 들어갔다면 60Wh 안팎은 나와야 하는 제품입니다. 분해해 보니 셀 무게 합이 190g 정도로 정상 제품의 3분의 2 수준이었고, 셀 표면에는 한 번 벗겼다가 다시 감은 흔적이 있었습니다. 승인 샘플에는 정상 셀을 넣고 양산품에는 값싼 재생 셀을 넣은 것이었습니다.
보조배터리 용량 불량이 까다로운 건 외관 검품으로는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셀이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들어 있고, 휴대폰을 꽂으면 일단 충전은 되니 검품원이 포트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용량을 알 수 없습니다. 게다가 정상 제품도 표기한 mAh보다 적게 나오는 게 당연해서, 고객 불만이 정상 범위인지 진짜 불량인지 판단하기도 어렵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용량 표기를 읽는 법부터 시작해 시험 종류와 기준값, 공급사가 흔히 쓰는 눈속임, 사양서와 검품 체크리스트에 용량 시험을 넣는 방법을 실무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20,000mAh 맞습니다"라는 답이나 휴대폰을 한 번 꽂아 보는 확인으로는 부족합니다. 셀 용량과 정격용량(5V 출력 기준), Wh, 변환효율, 셀 제조사와 셀 수를 사양서에 숫자로 정하고, 양산 로트에서 뽑은 시료로 방전 시험을 해야 판매 후 용량 클레임을 막을 수 있습니다.
1. 정상 제품도 표기보다 적게 나오는 이유
먼저 짚어 둘 것이 있습니다. 보조배터리에 크게 적힌 "20,000mAh"는 대개 안에 든 셀의 용량이고, 셀 전압인 3.6~3.7V를 기준으로 한 값입니다. 휴대폰으로 나가는 전기는 USB 5V(고속충전이면 9V 이상)로 전압을 올려서 보내기 때문에, 같은 에너지라도 mAh로 바꾸면 숫자가 작아집니다. 전압을 올리는 회로와 케이블, 휴대폰 쪽 충전 회로에서도 에너지가 열로 빠져나갑니다.
계산해 보면 이렇습니다. 20,000mAh × 3.7V = 74Wh입니다. 변환효율을 85%로 잡으면 실제로 꺼내 쓸 수 있는 에너지는 약 63Wh이고, 이를 5V 기준 mAh로 바꾸면 약 12,600mAh가 됩니다. 정상 제품이라도 USB 측정기로 재면 12,000mAh 안팎이 나오는 게 맞습니다. 그래서 중국 내수용 제품에는 셀 용량(电池容量) 옆에 5V 기준 정격용량(额定容量)을 함께 적습니다.
문제는 이 정상 범위보다 한참 적게 나오는 경우입니다. 원인은 대개 다음 다섯 가지입니다.
- 허위 용량 표기(虚标): 10,000mAh 분량의 셀을 넣고 20,000mAh라고 적습니다. 가장 흔하면서도 노골적인 수법입니다.
- 재생·저등급 셀: 폐기된 노트북이나 전동공구에서 뽑은 중고 셀(拆机电芯)을 다시 포장하거나, 용량 선별에서 떨어진 셀을 씁니다. 처음에는 그럭저럭 나오다가 몇십 번 쓰고 나면 뚝 떨어집니다.
- 셀 수 줄이기: 셀 네 개 자리에 세 개만 넣고 빈 공간을 스펀지나 플라스틱으로 채웁니다.
- 낮은 변환효율: 승압 IC와 인덕터, MOSFET을 값싼 부품으로 바꾸면 효율이 70%대로 떨어지고 발열도 늘어납니다.
- 보관 중 자기방전: 셀 품질이 나쁘거나 출하 때 충전 상태가 너무 낮으면 창고에 몇 달 있는 사이 과방전돼 용량이 줄거나 아예 충전이 안 됩니다.
용량은 안전 인증과 따로 봐야 합니다. KC 인증 같은 안전 인증은 과충전·단락·발화 위험을 보는 것이지 표기 용량이 맞는지를 보증하지 않습니다. 인증 일반은 10편, 리튬 배터리 운송 규정은 90편에서 다뤘습니다. 이번 글은 표기한 만큼 실제로 쓸 수 있는지에 집중합니다.
2. 시험 종류 — 방전 용량 시험과 보조 시험 비교
"용량 테스트해 주세요"라고만 하면 공장은 USB 측정기를 꽂아 몇 분 확인하거나, 셀 제조사의 셀 성적서를 보내고 끝내기 쉽습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방전 전류와 출력 전압, 종료 조건, 주변 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방법과 조건을 먼저 정해야 합니다.
| 시험 | 방법 | 무엇을 보나 | 결과 표시 |
|---|---|---|---|
| 출력 방전 시험(放电容量测试) | 완충 후 1시간 쉬게 한 뒤 전자부하로 5V 정전류(예: 1A·2A) 방전, 보호 회로가 끊길 때까지 측정 | 실제로 꺼내 쓸 수 있는 에너지 | Wh, 5V 기준 mAh |
| 셀 용량 시험 | 분해한 셀을 충방전기로 0.2C 방전(IEC 61960-3 방식) | 셀 자체 용량과 셀 간 편차 | mAh(3.6~3.7V 기준) |
| 변환효율 계산 | 출력 Wh ÷ (셀 용량 × 셀 공칭전압) | 회로 품질, 발열 | % |
| 고속충전 출력 시험 | PD·QC 9V·12V·20V 각 출력으로 방전 | 고전압 출력 시 용량과 발열 | Wh, 표면 온도 |
| 사이클 수명 시험 | 충전과 방전을 정해진 횟수(예: 300회) 반복 | 셀 등급, 재생 셀 여부 | 초기 대비 용량 유지율(%) |
| 자기방전·보관 시험 | 완충 후 상온에서 28일 보관하고 남은 용량 측정 | 셀 품질, 대기 전류 | 용량 유지율(%) |
Wh로 받아야 비교가 됩니다
공장이 "출력 12,000mAh"라고 해도 5V 기준인지 3.7V 기준인지, 1A로 쟀는지 3A로 쟀는지에 따라 의미가 전혀 다릅니다. 출력 방전 시험 결과는 Wh로 받으세요. Wh는 전압과 상관없이 비교할 수 있어서 셀 용량, 변환효율, 항공 반입 기준까지 한 숫자로 따질 수 있습니다. 사양서에는 방전 전압과 전류, 종료 조건, 주변 온도(예: 25±5℃), 시료 수를 같이 적어 두세요.
셀 무게로 먼저 거르기
시험소에 보내기 전에 현장에서 쓸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리튬이온 셀은 무게당 담을 수 있는 에너지가 대략 정해져 있어서, 정상 셀이라면 1kg당 200~260Wh 안팎입니다. 74Wh짜리 20,000mAh 제품이라면 셀만 300g 가까이 나와야 하는데, 제품 전체 무게가 250g이라면 표기 용량이 맞을 수 없습니다. 18650 셀은 하나에 약 45~48g, 21700 셀은 약 68~70g이니 셀 개수와 함께 따져 보면 금방 계산이 나옵니다.
3. 기준값은 얼마로 잡나
업계에서 흔히 참고하는 대략적인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판매 채널과 판매 국가마다 요구 수준이 다르니 아래 표는 출발점으로만 쓰고, 실제 기준은 제품 구성과 시험소 의견을 들어 정하세요.
| 항목 | 대략적인 기준 | 설명 |
|---|---|---|
| 셀 실측 용량 | 표기 셀 용량의 95~100% 이상 | 셀 하나하나의 편차도 함께 확인 |
| 변환효율(5V 출력) | 약 80~90% | 70%대면 회로 부품을 의심 |
| 정격용량(5V 기준) | 표기한 정격용량 이상 | 셀 용량 × 3.7 ÷ 5 × 효율로 미리 계산해 둠 |
| 사이클 수명 | 300~500회 후 초기 용량의 80% 이상 | 재생 셀은 수십 회 만에 크게 떨어짐 |
| 자기방전 | 28일 보관 후 약 90% 이상 유지 | 대기 전류가 큰 회로도 원인이 됨 |
| 표면 온도 | 최대 출력 방전 중 손에 닿는 면 약 45℃ 이하 | 판매 채널 기준이 있으면 그쪽을 따름 |
표기에서 놓치기 쉬운 것이 Wh입니다. 항공기 기내 반입은 대부분 100Wh 이하만 별도 승인 없이 허용하고, 100~160Wh는 항공사 승인이 필요하며, 위탁 수하물로는 보낼 수 없습니다. 27,000mAh(약 100Wh)를 넘는 제품에 Wh 표기가 없거나 실제와 다르면 고객이 공항 검색대에서 제품을 버리고 가야 하는 일이 생기고, 그 불만은 판매자에게 돌아옵니다.
4. 공장 성적서를 그대로 믿으면 안 되는 이유
보조배터리 공장은 용량 자료를 요청하면 대개 셀 제조사의 셀 성적서나 인증 시험 보고서를 보냅니다. 이런 서류에는 몇 가지 빈틈이 있습니다.
| 빈틈 | 내용 | 확인할 것 |
|---|---|---|
| 셀 성적서만 제출 | 셀 제조사가 발행한 셀 성적서를 완제품 용량 성적서처럼 제출 | 완제품 출력 방전 시험을 했는지 |
| 인증 보고서로 대체 | KC·CB 같은 안전 인증 보고서를 보내며 "검증된 제품"이라고 설명 | 안전 시험과 용량 시험은 별개라는 점 |
| 유리한 시험 조건 | 낮은 전류로 3.7V 기준 방전하거나, 셀 단자에서 직접 측정 | 출력 전압·전류·종료 조건·Wh 표기 |
| 다른 모델의 성적서 | 같은 케이스의 고용량 모델이나 몇 년 전 샘플로 받은 성적서 | 품번·셀 구성·시험일·시료 출처 |
5. 공급사가 흔히 쓰는 눈속임
셀은 케이스 안에 들어가면 겉에서 보이지 않고, 셀 표면 필름은 얼마든지 새로 감을 수 있어서 바꿔치기가 쉽습니다. 상담에서 실제로 마주친 유형을 정리했습니다.
| 유형 | 방식 | 막는 방법 |
|---|---|---|
| 샘플만 정상 셀 | 승인 샘플에는 정상 셀을 넣고 양산품에는 재생 셀이나 저등급 셀을 사용 | 셀 제조사·모델 지정, 양산 시료 분해 확인과 방전 시험 |
| 셀 다시 감기 | 중고 셀의 필름을 벗기고 새 필름과 가짜 모델명을 인쇄 | 셀 무게·내부저항 측정, 셀 출고 증빙 확인 |
| 셀 수 줄이기 | 셀 자리 일부를 비우고 스펀지·플라스틱으로 채움 | 제품 중량 허용 범위 지정, 검품 때 분해 |
| 회로 부품 바꾸기 | 승압 IC나 인덕터를 값싼 부품으로 바꿔 효율이 떨어짐 | 주요 부품 목록(BOM) 고정, 변환효율 기준 지정 |
| 셀 로트 섞기 | 재고 셀을 소진하려고 용량이 다른 셀을 섞어서 조립 | 셀 로트 번호 기록, 셀 간 전압·용량 편차 기준 |
가장 흔한 것은 첫머리 사례처럼 승인 샘플만 좋은 셀로 만드는 경우입니다. 겉모습과 표시등, 출력 포트는 똑같아서 검품원이 들어 보거나 휴대폰을 한 번 꽂아 봐서는 알 수 없습니다. 승인 샘플 몇 개를 따로 보관해 두고 양산 시료와 같은 조건으로 함께 방전 시험을 하면 많은 경우를 걸러낼 수 있습니다. 원료 바꿔치기는 플라스틱 소재를 다룬 125편에서도 같은 원리로 설명했습니다.
6. 용량 불량이 남기는 손해
용량 불량은 출하 때는 드러나지 않고 고객이 며칠 써 본 뒤에야 나타나지만, 피해는 생각보다 넓게 번집니다.
- 리뷰와 판매 채널 제재: "용량 사기"라는 리뷰는 별점보다 오래 남고, 반복되면 오픈마켓에서 상품이 내려가기도 합니다.
- 표시 광고 문제: 표기 용량이 실제와 크게 다르면 허위 표시로 문제 될 수 있습니다.
- 안전 문제로 번질 위험: 재생 셀은 용량만 적은 게 아니라 내부저항이 크고 셀 간 편차가 커서 발열과 부풀음 위험도 높습니다.
- 재고 전체 불량: 같은 로트에 들어간 셀은 같은 출처일 가능성이 커서 일부만 골라내기 어렵습니다.
제품 책임과 리콜 대응은 53편, 전자제품 노화 시험은 133편을 참고하세요.
7. 사양서에 넣을 항목
"20,000mAh" 한 줄로는 공장마다 해석이 제각각입니다. 아래 항목을 표로 정리해 사양서에 붙이세요. 사양서 작성법은 59편을 참고하세요.
| 항목 | 예시 |
|---|---|
| 셀 사양 | 21700 셀 4개, 셀당 5,000mAh, 셀 제조사·모델명 지정, A급 신품 셀 |
| 표기 용량 | 셀 용량 20,000mAh 3.7V(74Wh), 정격용량 12,000mAh(5V 2A) |
| 출력 방전 기준 | 완충 후 1시간 휴지, 5V 2A 방전, 출력 에너지 62Wh 이상, 25±5℃ |
| 변환효율 | 5V 2A 기준 85% 이상, PD 9V 출력 시 80% 이상 |
| 중량 | 예: 제품 중량 380g ±3% |
| 수명·보관 | 300회 후 용량 80% 이상, 28일 보관 후 90% 이상, 출하 시 충전 상태 30~50% |
| 제출 서류 | 로트별 방전 시험 기록(품번·로트·조건·Wh·사진), 셀 출고 증빙과 셀 로트 번호 |
셀 출고 증빙까지 요구하는 게 과해 보일 수 있지만 효과는 이쪽이 큽니다. 방전 시험은 일부 시료만 확인하는 데 그치고, 셀 출고 증빙은 양산 수량만큼 지정한 셀이 실제로 들어왔는지 보여 줍니다. 셀이나 회로 부품을 바꿀 때의 절차는 119편을 참고하세요.
8. QC 체크리스트에 용량 시험을 넣는 방법
샘플 단계
승인 샘플을 받으면 몇 개를 따로 보관하고, 하나는 공장 성적서와 별도로 제3자 시험소에서 출력 방전 시험을 받아 봅니다. 가능하면 하나를 분해해 셀 제조사와 모델, 무게, 개수를 사진으로 남겨 두세요. 이 기록이 양산품과 비교할 기준점이 됩니다.
양산 단계
생산 중에는 입고된 셀의 로트 번호와 수량을 확인하고, 조립 전에 셀 전압과 내부저항을 재서 편차가 큰 셀을 골라내도록 요구합니다. 로트마다 완제품 방전 시험 기록을 받되, 결과가 매번 같은 숫자로 적혀 있고 측정 화면 사진이 없다면 실제로 시험을 했는지부터 의심해 보세요. 생산 일정 관리는 102편을 참고하세요.
출하 전 검품 단계
검품원이 포장된 제품을 직접 골라 무게를 재고, 한두 개는 분해해 셀이 승인 샘플과 같은지 봅니다. 현장에서는 USB 측정기와 전자부하로 짧은 방전 확인을 하고, 남는 시료는 시험소로 보내 완전 방전 시험을 받습니다. 출하 전 검품은 100편을 참고하세요.
9. 공장에 보낼 요청 문구 예시
발주서나 사양서에 아래 문구를 넣어 두면 셀 선택이 공장 재량에서 벗어나고, 용량 클레임이 생겼을 때 책임을 가리기도 쉬워집니다.
"本产品须使用与确认样相同品牌、型号的全新A品21700电芯4颗,单颗容量5000mAh,禁止使用拆机电芯、二手电芯或重新包膜电芯。电池容量标示为20000mAh 3.7V(74Wh),额定容量12000mAh(5V⎓2A)。充满电静置1小时后以5V 2A恒流放电,输出能量不得低于62Wh,环境温度25±5℃。未经我方书面同意不得更换电芯品牌、型号、主要电路元件或生产工厂,如需更换须事先书面通知并重新测试。每批须提交注明品号、批号、测试条件、Wh结果及照片的放电测试记录,以及电芯出货凭证和电芯批号。测试样品由我方验货员随机抽取并可拆机检查。如有不合格,须加抽复测;复测仍不合格的批次暂停出货。"
(본 제품은 승인 샘플과 같은 제조사·모델의 A급 신품 21700 셀 4개, 셀당 5,000mAh를 사용해야 하며 중고 셀, 재생 셀, 필름을 다시 감은 셀은 쓸 수 없습니다. 셀 용량은 20,000mAh 3.7V(74Wh), 정격용량은 12,000mAh(5V 2A)로 표기합니다. 완충 후 1시간 휴지한 뒤 5V 2A 정전류로 방전했을 때 출력 에너지가 62Wh 이상이어야 하며 주변 온도는 25±5℃입니다. 당사의 서면 동의 없이 셀 제조사나 모델, 주요 회로 부품, 생산 공장을 바꿀 수 없으며, 바꿀 때는 사전에 서면으로 알리고 다시 시험해야 합니다. 로트마다 품번, 로트, 시험 조건, Wh 결과와 사진이 들어간 방전 시험 기록과 셀 출고 증빙, 셀 로트 번호를 제출해야 합니다. 시험 시료는 당사 검품원이 무작위로 뽑고 분해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합격이 나오면 시료를 늘려 다시 시험하고, 그래도 불합격인 로트는 출하를 보류합니다.)
10. 실제 사례 세 가지
상담에서 자주 마주치는 유형을 익명화해 정리했습니다. 금액과 수치는 예시입니다.
사례 1 — 20,000mAh 보조배터리
글 첫머리의 사례입니다. 셀러는 시험 결과와 분해 사진을 들고 공장에 따졌지만, 사양서에 "20,000mAh"와 색상, 포트 구성만 있고 셀 제조사나 출력 Wh 기준이 없다 보니 공장은 "셀 용량 표기는 맞다"며 버텼습니다. 결국 공장이 승인 샘플과 다른 셀을 쓴 점을 인정해 일부 금액을 돌려받았지만, 환불과 재고 폐기, 상세 페이지 수정까지 합쳐 약 2,600만 원의 손실이 남았습니다. 다음 발주부터는 셀 제조사와 모델, 출력 Wh 기준을 사양서에 넣고, 로트마다 시료를 분해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례 2 — 판촉용 10,000mAh 보조배터리
기업 사은품으로 로고 인쇄 보조배터리 2,000개를 주문한 판촉물 업체는 납품 후 "충전 중에 손이 뜨거울 정도로 달아오르고 금방 꺼진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시험해 보니 셀 용량은 표기대로 나왔는데 변환효율이 68%에 그쳤습니다. 공장이 원가를 맞추려고 승압 IC와 인덕터를 다른 부품으로 바꾼 것이었습니다. 셀만 확인하고 회로를 보지 않으면 이런 일이 생깁니다. 이후 주요 부품 목록을 사양서에 고정하고 변환효율 85% 이상을 기준으로 넣었습니다.
사례 3 — 무선충전 보조배터리
둥관의 공장에서 무선충전 보조배터리를 들여오던 브랜드는 창고에 반년 넘게 보관한 재고를 출고한 뒤 "처음부터 충전이 안 된다"는 반품을 무더기로 받았습니다. 출하 때 충전 상태가 10% 아래였고, 대기 전류가 큰 회로 탓에 보관 중 과방전된 것이었습니다. 이후 출하 충전 상태 30~50%와 28일 자기방전 시험을 사양서에 넣고, 장기 보관 재고는 3개월마다 보충전하도록 창고 운영 기준을 바꿨습니다. 재고 관리는 43편을 참고하세요.
11. 자주 하는 실수
- "20,000mAh"라는 표기만 믿고 셀 제조사와 출력 Wh를 숫자로 정하지 않은 경우
- 휴대폰을 한 번 꽂아 충전되는지만 보고 판단한 경우
- 셀 제조사의 셀 성적서나 안전 인증 보고서를 완제품 용량 성적서로 받아들인 경우
- 정상 범위(5V 기준 약 60%)를 모른 채 고객 불만에 대응하거나, 반대로 진짜 불량을 정상이라고 넘긴 경우
- 셀만 확인하고 변환효율과 회로 부품은 보지 않은 경우
- 출하 충전 상태와 장기 보관 조건을 정하지 않은 경우
12. 보조배터리 용량 관리 체크리스트
사양 단계
- 셀 규격·개수·제조사·모델을 정했다
- 셀 용량, 정격용량(5V), Wh 표기를 정했다
- 방전 전압·전류·종료 조건·온도·시료 수를 적었다
- 변환효율, 사이클 수명, 자기방전 기준을 적었다
- 판매 문구(충전 횟수, 고속충전)가 계산으로 맞는지 확인했다
샘플·양산 단계
- 승인 샘플 몇 개를 따로 보관하고 하나는 분해해 기록했다
- 승인 샘플을 제3자 시험소에서 따로 방전 시험했다
- 로트별 방전 시험 기록을 사진과 함께 받았다
- 셀 출고 증빙과 셀 로트 번호를 확인했다
출하 전 검품 단계
- 양산품 무게를 재서 허용 범위 안인지 확인했다
- 무작위 시료를 분해해 셀이 승인 샘플과 같은지 확인했다
- 현장 방전 확인을 하고 남은 시료를 시험소에 보냈다
- 출하 충전 상태가 기준 범위인지 확인했다
마무리 - 휴대폰 한 번 꽂아 보지 말고 Wh와 셀로 확인하기
보조배터리는 겉으로는 다 비슷해 보입니다. 차이는 고객이 여행 첫날 휴대폰을 충전하다가 생각보다 빨리 꺼지는 순간에야 드러납니다. 셀 제조사와 출력 Wh, 변환효율을 사양서에 적고 로트마다 방전 시험 결과를 확인하는 데는 큰돈이 들지 않습니다. 시험비 몇십만 원과 환불·재고 폐기 비용 수천만 원을 나란히 놓고 보면 어느 쪽이 싼지 분명합니다.
지금 바로 해 볼 수 있는 일도 있습니다. 생산 중인 공장에 지금 쓰는 셀의 제조사와 모델, 셀 출고 증빙, 최근 로트의 출력 방전 시험 기록을 Wh로 보내 달라고 요청해 보세요. 답이 "20,000mAh 맞습니다" 한 줄이라면 다음 발주 전에 용량 관리 조건표부터 만들어 보내 두세요.
스타트메이드는 셀 사양과 용량 기준을 담은 사양서 작성, 승인 샘플의 제3자 시험, 양산 로트 셀 확인, 출하 전 검품까지 현지에서 함께 지원합니다. 이미 용량 클레임을 받았다면 남은 재고 시험과 분해 확인부터, 새 제품을 준비 중이라면 셀 선정과 기준 설정부터 같이 봐 드립니다.
우리 보조배터리, 실제로 몇 Wh 나오는지 확인되나요?
셀 사양과 용량 기준부터 양산 로트 시험, 출하 전 검품까지
리뷰가 달리기 전에 현지에서 먼저 확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