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다운 90%라던 롱패딩에서 깃털이 삐져나오고 한 달 만에 숨이 죽었습니다
다운 함량·충전량 판별 가이드 - 검품 합격한 패딩과 다운 이불이 금방 숨이 죽고 깃털이 빠지는 이유, 솜털·깃털·오리털·재생 다운·합성솜의 차이, 만져 보기·해체·충전량 측정·함량 분석·필파워·청결도 시험 같은 확인 방법 비교, 솜털 함량과 충전량·필파워·청결도의 대략적인 기준값, 원료 성적서와 RDS 인증서의 빈틈, 샘플만 좋은 원료·오리털 섞기·충전량 줄이기·부위별 합성솜 같은 공급사의 바꿔치기, 사양서 항목, 단계별 확인법과 체크리스트까지
안녕하세요, 스타트메이드입니다.
겨울 의류를 온라인으로 파는 한 브랜드가 저장성 샤오산(萧山)의 다운 의류 공장에 거위털 롱패딩을 맡겼습니다. 라벨에는 "구스다운 90/10(솜털 90%, 깃털 10%), 충전량 280g"이라고 적었습니다. 첫해 2,000장은 잘 팔렸고, 이듬해 같은 공장에 4,000장을 다시 주문했습니다. 출하 전 검품에서 치수, 봉제, 지퍼, 라벨, 포장 모두 합격이었고, 공장은 다운 원료 업체의 함량 시험 성적서와 RDS 인증서 사본을 함께 보냈습니다.
12월에 두 번째 물량이 풀리자 후기가 달라졌습니다. "입을 때마다 깃털이 원단을 뚫고 나온다", "한 달 입었더니 숨이 죽어서 얇아졌다", "비 맞은 날 비린내가 난다"는 글이 이어졌습니다. 남은 재고 몇 장을 뜯어 시험소에 보냈더니 솜털 함량은 61%였고, 거위털과 오리털이 섞여 있었으며, 충전량도 표시보다 50g 가까이 적은 231g이었습니다. 원료 값을 아끼려고 깃털 비율이 높은 오리털을 섞고, 충전량까지 줄인 겁니다.
다운 문제가 까다로운 건 완성된 옷을 겉에서 봐서는 차이를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솜털 90%짜리 패딩과 60%짜리 패딩은 처음 입어 보면 둘 다 빵빵하고 따뜻합니다. 차이는 몇 주 입고 눌리고 세탁한 뒤에야 복원력과 털 빠짐, 냄새로 드러납니다. 이번 글에서는 다운 함량과 충전량, 필파워를 확인하는 방법부터 대략적인 기준값, 공장이 흔히 쓰는 바꿔치기, 사양서와 검품 체크리스트에 다운 확인을 넣는 방법까지 실무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라벨의 "90/10"과 원료 업체 성적서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솜털 함량, 거위털 비율, 부위별 충전량, 필파워, 세척 기준을 사양서에 숫자로 정하고, 양산품에서 직접 고른 옷을 뜯어 시험해야 함량 미달 표시와 털 빠짐 클레임을 막을 수 있습니다.
1. 다운 패딩이 금방 숨이 죽고 깃털이 빠지는 이유
다운 충전재는 물새의 가슴 아래쪽에 나는 솜털(绒子·朵绒)과, 깃대가 있는 깃털(羽毛·毛片)을 섞은 것입니다. 솜털은 깃대 없이 가는 가지가 공처럼 퍼져 있어 공기를 많이 품고, 눌려도 다시 부풀어 오릅니다. 깃털은 깃대가 단단해 무게를 받쳐 주지만 공기를 덜 품고, 깃대 끝이 원단을 뚫고 나오기 쉽습니다. 그래서 솜털 비율이 낮을수록 같은 무게를 넣어도 덜 따뜻하고, 눌린 뒤 복원이 느리며, 털 빠짐이 많아집니다.
원가를 줄이려는 공장이 가장 먼저 손대는 것은 솜털 비율입니다. 솜털 90% 원료와 60% 원료는 킬로그램당 값이 두 배 가까이 차이 나기 때문입니다. 거위털 대신 값싼 오리털을 섞거나, 한 번 쓴 다운을 다시 씻은 재생 다운(回收绒·再生绒)을 섞는 방법도 흔합니다. 충전량을 줄이면 겉감이 덜 빵빵해 보이니, 이때는 원단을 얇게 바꾸거나 칸을 좁혀 부피를 맞춥니다.
냄새는 대개 세척이 부족해서 납니다. 다운은 원료 업체에서 씻고 말려 기름기와 먼지, 단백질 찌꺼기를 빼는데, 이 공정을 줄이면 남은 유기물이 습기를 만나 비린내를 냅니다. 컨테이너 운송 중 습기를 먹으면 더 심해집니다. 습기 문제는 118편에서 다뤘습니다.
현장에서 다루는 충전재는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 충전재 | 중국 현장 용어 | 특징 | 주의할 점 |
|---|---|---|---|
| 거위털(구스다운) | 鹅绒, 白鹅绒·灰鹅绒 | 솜털 송이가 크고 복원력이 좋음, 값이 비쌈 | 오리털 혼입 여부 |
| 오리털(덕다운) | 鸭绒, 白鸭绒·灰鸭绒 | 거위털보다 송이가 작고 값이 쌈 | 세척이 부족하면 냄새가 잦음 |
| 깃털 비율 높은 원료 | 毛片, 含绒量低 | 무겁고 깃대가 원단을 잘 뚫음 | 표시 함량과 실제 함량 차이 |
| 재생 다운 | 回收绒, 再生绒 | 헌 이불·옷에서 꺼내 다시 씻은 다운, 송이가 부서져 있음 | 미표시 혼입, 냄새·먼지 |
| 합성 충전재 | 丝棉, 仿丝绵, 羽丝绒 | 폴리에스터 솜, "웰론"·"신슐레이트" 류 | 다운 제품 일부 부위에 몰래 사용 |
오리털을 쓴다고 해서 나쁜 제품인 건 아닙니다. 문제는 라벨과 다른 원료를 넣거나, 깃털 비율을 높이고 재생 다운을 섞어 놓고 "구스다운 90/10"으로 파는 경우입니다. 의류 수입 전반은 67편, 아동복 수입은 65편에서 다뤘습니다. 이번 글은 들어온 다운이 약속한 함량과 무게인지 확인하는 데 집중합니다.
2. 확인 방법 — 손으로 만져 보기부터 실험실 시험까지 비교
"다운 함량 맞죠?"라고 물으면 공장은 거의 예외 없이 "绝对是90绒"이라고 답합니다. 말보다 확인 방법을 먼저 정해 두세요.
| 방법 | 방식 | 알 수 있는 것 | 한계 |
|---|---|---|---|
| 겉에서 만져 보기 | 패딩 칸을 손가락으로 비벼 깃대 감촉 확인 | 깃털 비율이 아주 높은지 대략 짐작 | 판정 근거로는 약함 |
| 해체 후 육안 확인 | 한 칸을 뜯어 투명 봉투에 넣고 관찰 | 깃털·깃대 부스러기·합성솜 혼입, 재생 다운 의심 | 함량을 숫자로 알 수는 없음 |
| 충전량 측정 | 옷 전체 또는 부위별로 다운을 꺼내 무게 측정 | 표시 충전량 대비 실제 무게 | 옷 한 벌을 버려야 함 |
| 함량 분석 | 시험소에서 솜털·깃털·이물질을 손으로 골라 무게 비율 산출(GB/T 10288, IDFB) | 솜털 함량, 거위털·오리털 비율 | 2~5일 소요, 시료를 정확히 골라야 함 |
| 필파워(복원력) 시험 | 일정 무게의 다운을 원통에 넣고 눌렀다가 부푸는 높이 측정 | 보온력과 원료 등급 | 시험 방법마다 단위가 다름 |
| 청결도 시험 | 탁도(透明度), 산소 소비량(耗氧量), 냄새 등급 | 세척 부족, 냄새 클레임 가능성 | 시험소 의뢰 필요 |
충전량 측정은 현장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검품 현장에서 가장 손쉽고 확실한 방법은 옷 한 벌을 뜯어 다운을 전부 꺼내 무게를 재는 것입니다. 저울 하나와 큰 비닐봉투, 한 시간 정도면 됩니다. 몸판, 소매, 모자처럼 부위별로 나눠 재면 어느 부위에서 충전량을 줄였는지, 다운 대신 합성솜을 넣은 부위가 있는지까지 보입니다. 옷 한 벌 값이 아까워도 수천 장 물량의 표시 위반을 막는 값으로 치면 싼 편입니다.
필파워는 단위부터 맞추세요
미국과 유럽 브랜드는 필파워를 "650FP", "800FP"처럼 1온스당 세제곱인치(cu.in/oz)로 말하고, 중국 공장은 30g 기준 센티미터 높이(蓬松度, cm)로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험 방법과 전처리 조건도 서로 달라 숫자를 단순 환산하면 맞지 않습니다. 사양서에 어떤 시험 방법으로 잰 값인지까지 적어 두면 나중에 말이 엇갈리지 않습니다.
3. 기준값은 얼마로 잡나
다운 제품이 지켜야 할 기준은 판매 국가마다 다릅니다. 한국에서는 가정용 섬유제품 안전기준과 표시 기준에 따라 솜털 함량이 75% 이상이어야 "다운"이라고 표시할 수 있고, 표시한 함량과 실제 함량의 차이도 허용 범위 안에 있어야 합니다. 중국 GB/T 14272는 솜털 함량 50% 이상을 다운 의류로 보고, 유럽은 EN 12934로 표시 방법을 정합니다. 품질 관리용으로 흔히 쓰는 대략적인 값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항목 | 대략적인 기준 | 비고 |
|---|---|---|
| 솜털 함량 | 표시값에서 -3%p 이내(예: 90% 표시면 87% 이상) | 판매 국가 허용 오차 확인, 한국은 75% 미만이면 "다운" 표시 불가 |
| 거위털 비율 | "구스다운" 표시면 거위털 90%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음 | 나머지가 오리털이면 비율을 따로 적음 |
| 충전량 | 표시값의 -5% 이내, 부위별 사양값 ±5% | 옷 한 벌을 뜯어 부위별 측정 |
| 필파워 | 사양값 이상(예: 650FP 이상) | 시험 방법 명시, 원료 등급이 바뀌면 같이 떨어짐 |
| 청결도·냄새 | 탁도 500mm 이상, 산소 소비량 10mg/100g 이하, 냄새 등급 합격 | 세척 부족 여부가 드러남 |
| 털 빠짐(钻绒) | 텀블러·마찰 시험 후 빠져나온 털 개수가 사양값 이하 | 다운프루프 원단과 봉제 바늘땀이 함께 좌우 |
이 가운데 눈여겨볼 값은 솜털 함량과 충전량입니다. 둘 다 원가와 바로 이어져 있어 공장이 단가를 맞출 때 먼저 건드리는 항목이고, 한국에서 소비자원이나 안전성 조사로 문제가 되는 것도 대부분 이 두 가지입니다. 원단 수축과 이염 관리는 132편, 봉제 강도는 142편에서도 다뤘습니다.
4. 원료 성적서와 RDS 인증서를 그대로 믿으면 안 되는 이유
다운 함량 증빙을 요청하면 공장은 대개 다운 원료 업체의 시험 성적서나 RDS(책임 있는 다운 기준) 인증서를 보냅니다. 이런 자료에는 빈틈이 있습니다.
| 빈틈 | 내용 | 확인할 것 |
|---|---|---|
| 원료 성적서는 원료 이야기 | 원료 업체가 포대에서 뽑은 시료를 시험한 결과, 공장이 실제로 어떤 포대를 썼는지는 알 수 없음 | 완제품을 뜯어 시험한 결과 |
| 오래된 성적서 | 몇 달 전 다른 로트 원료의 성적서를 계속 돌려 씀 | 시험 일자·로트 번호·포대 라벨 사진 |
| RDS 인증서는 동물 복지 인증 | 산 채로 털을 뽑지 않았다는 인증일 뿐, 함량이나 충전량을 보증하지 않음 | 거래 인증서(TC)와 함량 시험은 따로 |
| 시료만 따로 준비 | 시험용으로 좋은 원료를 넣은 옷을 따로 만들어 보냄 | 완제품에서 무작위로 골라 봉인 후 시험 |
5. 공급사가 흔히 쓰는 바꿔치기
다운 제품 원가에서 충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고, 솜털 함량 10%p 차이가 옷 한 벌 원가를 몇천 원씩 바꿉니다. 단가 압박이 오면 공장은 이 부분부터 손댑니다. 상담에서 실제로 마주친 유형을 정리했습니다.
| 유형 | 방식 | 막는 방법 |
|---|---|---|
| 샘플만 좋은 원료 | 승인 샘플과 첫 물량은 90/10, 재발주부터 70/30이나 60/40 | 승인 샘플 함량 시험, 로트마다 비교 |
| 오리털 섞기 | 구스다운 표시 제품에 오리털을 섞음 | 함량 분석에서 거위털·오리털 비율 확인 |
| 충전량 줄이기 | 표시 280g에 실제 230g, 칸을 좁혀 부피를 맞춤 | 해체 후 부위별 무게 측정 |
| 재생 다운 섞기 | 헌 이불·옷에서 꺼낸 다운을 다시 씻어 섞음 | 송이 부서짐·먼지 확인, 청결도 시험 |
| 부위별로 합성솜 넣기 | 몸판은 다운, 소매·모자·옆구리는 폴리에스터 솜 | 부위별 BOM, 부위별 해체 확인 |
| 세척 줄이기 | 세척·건조 횟수를 줄인 값싼 원료 사용 | 냄새 등급·탁도·산소 소비량 시험 |
가장 흔한 건 재발주 때 원료를 바꾸는 방식입니다. 첫 물량은 고객 반응을 살피기 때문에 공장도 조심하지만, 재발주부터는 같은 성적서를 다시 내밀면서 함량을 낮춥니다. 원료나 공정을 바꿀 때 사전 승인을 받게 하는 절차는 119편, 재질을 몰래 바꾸는 문제는 가죽을 다룬 153편, 실리콘을 다룬 154편에서도 같은 원리로 설명했습니다.
6. 다운 바꿔치기가 남기는 손해
다운 문제는 출하 때 드러나지 않고 고객이 몇 주 입고 나서야 나타나지만, 피해는 옷값보다 크게 번집니다.
- 표시 위반: 안전성 조사나 소비자 단체 시험에서 함량 미달이 나오면 판매 중지와 회수, 개선 명령이 나올 수 있고, 수입자가 책임을 집니다.
- 대량 반품: 같은 로트는 같은 원료로 만들었기 때문에 한 장에서 털이 빠지면 나머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즌 한가운데 반품과 환불이 한꺼번에 몰립니다.
- 언론 보도: "구스다운 함량 미달" 기사는 겨울마다 나오고, 브랜드 이름이 함께 실리면 그 시즌 매출이 꺾입니다.
- 시즌 재고: 겨울 의류는 판매 기간이 짧아 재생산으로 바로잡을 시간이 없습니다. 문제가 생긴 시즌 물량은 대부분 할인이나 폐기로 끝납니다.
회수와 제조물 책임은 53편, 클레임과 분쟁 대응은 36편을 참고하세요.
7. 사양서에 넣을 항목
"구스다운 90/10" 한 줄로는 공장마다 해석이 제각각입니다. 아래 항목을 표로 정리해 사양서에 붙이세요.
| 항목 | 예시 |
|---|---|
| 원료 종류·함량 | 흰 거위털, 솜털 90% 이상(시험 방법 GB/T 10288 또는 IDFB), 거위털 비율 90% 이상 |
| 원료 업체 | 원료 업체와 원료 품번 고정, 변경 시 사전 서면 승인 |
| 금지 사항 | 재생 다운·합성솜 혼입 금지, 표시 외 오리털 혼입 금지 |
| 부위별 충전량 | 몸판 앞·뒤, 소매, 모자, 칼라를 칸별로 나눠 그램 단위 기재, 합계 280g±5% |
| 필파워·청결도 | 필파워 650FP 이상(시험 방법 명시), 탁도 500mm 이상, 산소 소비량 10mg/100g 이하, 냄새 등급 합격 |
| 원단·봉제 | 다운프루프 원단 사양, 바늘땀 수, 털 빠짐 시험 기준 |
| 제출 서류 | 원료 입고 로트 번호, 포대 라벨 사진, 원료 업체 성적서, RDS 표시 시 거래 인증서(TC), 충전 기록 |
부위별 충전량을 칸마다 적는 일은 번거롭지만 그만큼 확실합니다. "충전량 280g"이라고만 쓰면 공장이 소매를 줄이고 몸판에 몰아넣어도 따질 근거가 없지만, 칸별로 적어 두면 저울 하나로 바로 판정이 납니다. 사양서와 BOM 작성법은 59편을 참고하세요.
8. QC 체크리스트에 다운 확인을 넣는 방법
샘플 단계
승인 샘플을 받으면 한 벌은 뜯어서 부위별 충전량을 재고, 꺼낸 다운으로 함량과 필파워 시험을 맡겨 기준값을 잡으세요. 이 기록이 양산품과 비교할 기준점이 됩니다. 샘플 관리는 34편에서 다뤘습니다.
양산 단계
충전 전에 원료가 입고되면 포대 라벨 사진과 로트 번호, 원료 업체 성적서를 받으세요. 충전 라인에서는 충전기 설정값과 칸별 계량 기록을 받고, 가능하면 입고된 포대에서 직접 시료를 떼어 함량 시험을 맡깁니다. 다운 충전실 사진에 서로 다른 라벨의 포대가 섞여 있다면 바로 물어봐야 합니다. 생산 일정 관리는 102편을 참고하세요.
출하 전 검품 단계
검품원이 포장된 제품을 직접 골라 무게를 재고, 그중 한 벌은 뜯어 부위별 충전량과 합성솜 혼입을 확인합니다. 승인 샘플과 차이가 크거나 깃대 부스러기가 눈에 띄게 많으면, 무작위로 고른 시료를 봉인해 제3자 시험소에 함량 분석과 청결도 시험을 맡기세요. 다운 패딩은 바늘 검출도 함께 하는 경우가 많으니 140편도 참고하세요. 출하 전 검품은 100편, 제3자 검품 활용은 47편에서 다뤘습니다.
9. 공장에 보낼 요청 문구 예시
발주서나 사양서에 아래 문구를 넣어 두면 원료 선택이 공장 재량에서 벗어나고, 클레임이 생겼을 때 책임을 가리기도 쉬워집니다.
"本产品须使用指定原料商、指定型号的白鹅绒,含绒量不低于90%(按GB/T 10288或IDFB方法检测),鹅绒比例不低于90%,蓬松度不低于650FP。各部位充绒量须按规格书执行,总充绒量280g,允许偏差±5%。严禁掺入回收绒、再生绒、丝棉或任何未标示的鸭绒,任何部位不得以化纤填充物替代。未经我方书面同意,不得更换原料商、原料型号或生产工厂。每批须提交原料入库批号、原料包装标签照片、原料商检测报告及充绒记录;如标示RDS,须提供对应批次的交易证书(TC)。检测样品由我方验货员从成品中随机抽取并封样。如有争议,以第三方实验室的检测结果为准。如有不合格,须加抽复检;复检仍不合格的批次暂停出货,并使用合格原料重新充绒或重新生产。"
(본 제품은 지정한 원료 업체·지정 품번의 흰 거위털을 써야 하며 솜털 함량은 90% 이상(GB/T 10288 또는 IDFB 방법 기준), 거위털 비율은 90% 이상, 필파워는 650FP 이상입니다. 부위별 충전량은 사양서를 따르며, 전체 충전량은 280g, 허용 오차는 ±5%입니다. 재생 다운, 합성솜, 표시하지 않은 오리털을 섞을 수 없고, 어느 부위도 합성 충전재로 대체할 수 없습니다. 당사의 서면 동의 없이 원료 업체, 원료 품번, 생산 공장을 바꿀 수 없습니다. 로트마다 원료 입고 로트 번호, 원료 포대 라벨 사진, 원료 업체 성적서, 충전 기록을 제출해야 하며, RDS를 표시하는 경우 해당 로트의 거래 인증서(TC)를 제출해야 합니다. 시험 시료는 당사 검품원이 완제품에서 무작위로 뽑아 봉인합니다. 분쟁이 생기면 제3자 시험소의 시험 결과를 기준으로 합니다. 불합격이 나오면 시료를 늘려 다시 확인하고, 그래도 불합격인 로트는 출하를 보류하고 합격 원료로 다시 충전하거나 다시 생산합니다.)
10. 실제 사례 세 가지
상담에서 자주 마주치는 유형을 익명화해 정리했습니다. 금액과 수치는 예시입니다.
사례 1 — 거위털 롱패딩
글 첫머리의 사례입니다. 시험 결과를 들고 따지자 공장은 "원료 업체 성적서에 90%라고 나와 있다"며 버텼습니다. 하지만 포대 라벨 사진을 받아 보니 같은 원료 업체의 70/30 오리털 품번이 섞여 있었고, 충전 기록은 아예 없었습니다. 사양서에 "구스다운 90/10, 280g"이라고만 적고 원료 품번과 부위별 충전량, 시험 방법을 정하지 않은 게 약점이 됐습니다. 반품과 라벨 정정, 시즌 재고 할인까지 합쳐 약 6,500만 원의 손실이 났고, 공장은 원료값 차액 일부만 부담했습니다. 다음 시즌부터는 원료 품번과 칸별 충전량을 사양서에 적고, 출하 전 검품에서 한 벌씩 뜯어 무게를 잽니다.
사례 2 — 구스다운 이불
침구 브랜드가 수입한 구스다운 이불 1,500채에서 "덮고 나면 방에 비린내가 돈다"는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공장이 낸 서류는 원료 업체의 함량 성적서뿐이었고, 청결도 시험은 받아 둔 적이 없었습니다. 시험소에 맡겨 보니 함량은 표시와 비슷했지만 산소 소비량이 기준의 세 배 가까이 나왔습니다. 세척을 줄인 값싼 원료였던 겁니다. 이후로는 함량과 함께 탁도·산소 소비량·냄새 등급을 로트마다 받습니다.
사례 3 — 아동 경량 패딩
아동복 브랜드가 "다운 80/20"으로 판매한 경량 패딩 3,000장 가운데 일부에서 "소매만 유난히 얇다"는 후기가 나왔습니다. 한 벌을 뜯어 보니 몸판에는 다운이 들어 있었지만 소매와 옆구리에는 폴리에스터 솜이 들어 있었습니다. 겉에서 만져서는 구별이 안 되던 부위입니다. 이후 부위별 충전재와 충전량을 BOM에 적고, 첫 물량과 재발주 때마다 부위별로 뜯어 확인합니다.
11. 자주 하는 실수
- 라벨의 "90/10"과 원료 업체 성적서만 보고 합격 판정한 경우
- RDS 인증서를 함량 보증으로 착각한 경우
- 첫 물량이 괜찮았으니 재발주 물량도 같을 거라고 믿은 경우
- 전체 충전량만 적고 부위별 충전량은 정하지 않은 경우
- 필파워 단위와 시험 방법을 정하지 않은 경우
- 함량만 시험하고 냄새·청결도는 확인하지 않은 경우
12. 다운 충전재 관리 체크리스트
사양 단계
- 원료 종류, 솜털 함량, 거위털 비율과 시험 방법을 정했다
- 원료 업체와 원료 품번을 고정했다
- 재생 다운·합성솜·표시 외 오리털 금지를 적었다
- 부위별 충전량을 칸마다 그램 단위로 적었다
- 필파워와 청결도 기준을 적었다
- 판매 국가의 표시 기준과 허용 오차를 확인했다
샘플·양산 단계
- 승인 샘플을 뜯어 부위별 충전량을 기록했다
- 승인 샘플 다운으로 함량·필파워 기준값을 잡았다
- 원료 입고 로트 번호와 포대 라벨 사진을 받았다
- 충전기 설정값과 칸별 계량 기록을 받았다
- RDS를 표시한다면 거래 인증서(TC)를 받았다
출하 전 검품 단계
- 무작위로 고른 완제품의 무게를 쟀다
- 한 벌을 뜯어 부위별 충전량과 합성솜 혼입을 확인했다
- 애매한 시료는 봉인해 시험소에 함량 분석·청결도 시험을 맡겼다
- 재발주 물량도 첫 물량과 같은 기준으로 확인했다
마무리 - 라벨 말고 저울과 가위로 확인하기
공장을 떠나는 패딩은 솜털 90%든 60%든 똑같이 빵빵하고 따뜻해 보입니다. 고객이 몇 주 입고 눌리고 세탁한 뒤에야 털 빠짐과 꺼진 볼륨이 눈에 들어옵니다. 원료 품번과 부위별 충전량, 시험 방법을 사양서에 적고, 로트마다 한 벌을 뜯어 저울에 올려 보는 데는 큰돈이 들지 않습니다. 옷 한 벌과 시험비 몇십만 원을 시즌 재고 수천만 원과 나란히 놓고 보면 어느 쪽이 싼지 분명합니다.
지금 바로 해 볼 수 있는 일도 있습니다. 생산 중인 공장에 지금 쓰는 다운의 원료 업체와 품번, 입고 로트 번호, 포대 라벨 사진, 그리고 부위별 충전 기록을 보내 달라고 요청해 보세요. 답이 "都是按标准做的(다 기준대로 했습니다)" 한 줄이라면 다음 발주 전에 다운 관리 조건표부터 만들어 보내 두세요.
스타트메이드는 원료 품번과 부위별 충전량을 담은 사양서 작성, 승인 샘플 함량 기록, 양산 중 원료 입고와 충전 기록 확인, 옷을 직접 뜯어 확인하는 출하 전 검품까지 현지에서 함께 지원합니다. 이미 털 빠짐이나 함량 클레임을 받았다면 남은 재고 시험부터, 새 시즌 제품을 준비 중이라면 원료 등급과 공장 선정부터 같이 봐 드립니다.
우리 패딩 다운, 라벨에 적힌 그 함량인가요?
원료 품번과 부위별 충전량 기준 설정부터 입고 확인, 해체 계량, 출하 전 검품까지
털 빠짐 클레임이 오기 전에 현지에서 먼저 확인합니다